우리는 2020년 10월 브링더홈 가습기 1세대를 출시한 이후, 매년 고객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개선해왔다.
단순히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올바른 습도 관리'의 본질이 무엇이며, 이 본질을 어떻게 하면 고객이 더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왔다.
브랜드의 성공보다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것이다.
2023년 10월, 3세대 IoT 시스템을 출시한 직후, 한 고객의 CS 문의를 통해 우리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객은 "집에 있던 온습도계랑 브링더홈 센서랑 습도 차이가 많이 난다"고 문의했다.
이는 곧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실 '올바른 습도 관리를 못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결론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크게 두 가지, 온습도계와 가습기 자체에 내재된 구조적 오류 때문이다.
1. 잘못된 습도 정보의 허점: '실시간'을 포기한 온습도계
시중의 저렴한 무선(배터리형) 온습도계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다. 실시간으로 온습도 변화를 계속 감지하고 반영한다는 것은 곧 전력을 계속 소모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즉, 일반적인 온습도계는 실시간 습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온습도계의 수치는 사실 실제 온습도 변화보다 한참 늦은 '지연된 정보'인 것이다.
호흡기 발달이 미숙해 적정 습도 구간에서 5~10% 차이만 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아기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온습도계에 표시된 값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부모가 보는 그 순간의 값이 사실은 제대로 된 습도 값이 아닐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분들은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습도 값을 기준으로 관리하는 행위는 '올바른 습도 관리'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실제로, 브링더홈 인스타그램에 간략히 영상과 함께 포스팅을 올려봤는데, 올린지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온습도 센서 구매에 대한 문의 댓글이 달렸다. (2023년 당시 업로드 했던 영상)

(2024년 12월 29일에, 다시 업로드했던 영상)
2. 가습기 자동 기능의 오류: 편리함을 앗아간 기능들
가습기의 발전은 결국 '편리함'을 향해왔다. 최초의 초음파 가습기가 등장한 후, 과습을 방지하기 위한 타이머 기능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타이머를 맞춘다고 해서 적정 습도 구간을 잘 유지하는 것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밤새 가습기가 작동되는 동안 과습 상태였을 수도 있고, 외적 요인(난방, 환기)에 따라 습기 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것이 '자동 습도 조절 기능(스마트 모드)'이다. 그러나 여기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시중 대부분의 가습기는 습도 센서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어, 실제 사용자가 숨 쉬는 위치가 아닌 가습기 근처의 습도만을 측정한다.
결국 사용자는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믿고 썼는데 올바른 습도 관리가 안 되거나, 믿지 못하여 다시 '편리함을 희생하고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밤새 제대로 된 습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숙면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덧붙여, 많은 사람이 세균 걱정에 집중하지만, 본질은 '온습도'이다. 코 점막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온습도를 최적화하는 것이 면역 유지의 핵심이다. 습도 관리를 간과하고 세척만을 외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왜 침묵하는가?
왜 다른 가습기 브랜드나 온습도계 업체들은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 즉 '실시간 감지의 부재'나 '국소 감지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일까?
솔직히 이러한 핵심적인 제품의 기능적 오류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아마 올바른 습도 관리라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았거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링더홈은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올바른 습도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품에 담았다.
- 실시간 원격 감지: IoT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온습도 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숨 쉬는 위치의 정확한 습도 변화를 감지한다.
- 검증 가능한 자동화: 이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습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며, 수동 조절의 번거로움 없이 안정적인 습도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온습도 기록을 통해 지난밤의 관리 상태를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개인의 호흡 사운드 패턴을 분석하여 비강 호흡 비율을 높이는 최적의 온습도 값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기반 실내 공기질 자동 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호흡기 질환 유병률을 30% 이상 감소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코 편하게 숨 쉬며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이 브링더홈이 '세척'보다 '본질적인 습도 관리'에 집중하는 이유인 것이다.